캠핑 가선 요리를 해 먹는 게 국룰.
최근에 캠핑을 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듯합니다. 전국 각지의 유명 캠핑장은 주차장이 모자란다고 하니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여행이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최근에는 캠핑과 여행을 못 다니니 몸이 축 처지는 것이 삶의 활력을 잃어 가는 느낌이네요. 빨리 이 시국을 벗어나 해외든 국내든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말이 다른 데로 세었는데 캠핑요리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특별한 느낌을 주고 맛이 있으면 가장 베스트가 아닐까요? 그럼 간단하고 특별하고 맛있는 요리 레시피를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해도 너무 간단하고 이국적이다 (닭고기 토마토 스튜)
재료 : 닭고기 적당히, 홀토마토 캔 1개, 각종 채소들 (그 어떤 채소라도 상관없어요), 통밀빵
- 닭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깍둑썰기도 좋고 얇게 썰어도 좋고 다 좋아요.
- 캠핑에 챙겨간 각종 채소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손질한 닭고기와 채소를 넣고 볶아줍니다.
- 재료들이 잘 볶아졌으면 홀토마토 캔을 넣고 보글보글 끓이면 완성이고 그냥 떠먹어도 좋고 통밀빵을 찍어 드셔도 좋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캠핑요리 레시피입니다. 맛과 분위기 모두 잡은 몇 안 되는 레시피이죠.
정말 맛있고 멋진 술안주 (바지락 술찜)
재료 : 바지락, 마늘, 청양고추, 홍고추, 소주, 소금, 버터, 파스타면(생략 가능)
- 준비해 간 바지락을 깨끗이 씻은 뒤 소금물에 해감을 합니다. 해감을 다하고 다시 한번 씻어줍니다.
- 마늘은 얇게 편 썰어주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송송 썰어줍니다,
- 프라이팬에 버터를 적당히 둘러주고 썰어놓은 마늘과 고추를 넣어 볶아줍니다.
- 적당히 볶였으면 바지락을 넣고 볶아줍니다.
- 소주와 물 1:1 비율로 넣고 보글보글 끓이다 보면 바지락 입이 열리면 완성입니다. (물양 조절을 잘하는 게 관건이고 알코올은 끓이는 과정에서 날아갑니다.)
역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깊은 풍미와 맛을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느낌의 레시피입니다. 소주 안주로 정말 좋죠.
캠핑인데 내가 빠질 수 없지 (비어치킨)
재료 : 염지 닭, 맥주캔 (닭을 염지하고 양념을 바르고 하는 과정이 사실 번거롭습니다. 시중에 비어치킨용 닭을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를 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는 요리사가 아니니까요.)
- 준비해 간 비어치킨용 닭
- 비어치킨용 닭 똥꼬에 2/3을 채운 맥주캔을 꼽아줍니다.
- 공기가 순환될 수 있게 바닥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곳을 호일로 빈틈없이 감싸주세요.
- 화력에 따라 익는 시간은 다르니 정확한 시간은 기재를 못하지만 일반적으로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익습니다.
- 일반 맥주캔을 사용하면 알루미늄과 캔 디자인 색상과 글씨에서 몸에 안 좋은 성분이 나온다고 합니다. 비어치킨 전용 로스터기도 시중에 판매를 하고 있으니 확인하세요. 꼭 스테인리스 제품으로요.
캠핑에 빠질 수 없는 국민 요리 비어치킨입니다. 직접 닭을 염지하고 양념을 바르고 하면 실패할 가능성도 높고 하기 때문에 다 준비된 닭을 사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캠프파이어를 한다면 내가 왕이지 (각종 꼬치구이)
재료 : 꼬치구이를 만들 그 어떤 재료들이라 상관없음, 대나무 오뎅 꼬챙이
- 시중에 파는 긴 대나무 오뎅 꼬챙이를 구입합니다.
- 만들어 먹을 꼬치들을 적당한 크기로 썰고 양념을 해서 꼬치에 꼽아줍니다.
- 잘 밀봉을 하여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캠핑장을 가져갑니다.
-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각자 손에 들고 구워 먹으면서 맥주 한잔 곁들이면 캬! 환상적인 경험입니다.
아마 캠핑 요리의 최고봉이 아닐까 합니다. 맛이야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굽느냐의 차이겠지만 그 순간 분위기는 천국 분위기 아닐까요? 캠프파이어 꼬치 강력 추천드립니다.
보너스 (소주 모히또)
재료 : 레몬, 설탕, 깻잎, 사이다, 소주
- 레몬을 얇게 썰어서 잔에 담아 줍니다.
- 깻잎을 잘 찢어서 잔에 담아 줍니다.
- 설탕 1큰술을 잔에 넣어줍니다.
- 잔에 소주를 3분의 1정도 넣어줍니다.
- 아무 도구로 넣은 재료들을 꾹꾹 눌러주면서 잘 섞어줍니다.
- 기호에 따라 소주를 조금 더 넣어주고 사이다를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레몬 대신 라임으로 만들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또한 시중에 모히또 음료수를 판매하는데 소주와 적당한 비율로 섞어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