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기암 환자들이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먹어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사람용 구충제인 알벤다졸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식약처에서 판매중지를 했다는 루머까지 날 정도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이는 일부 약국에서는 품절로 인해 살 수 없기 때문에 생긴 루머가 아닐까 합니다. 저의 경우 얼마 전 약국에서 1통에 1000원에 알벤다졸을 구매를 했기 때문이죠. 만약 판매중지였다면 살 수 없었겠죠?
▶알벤다졸
알벤다졸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충제로 기생충 박멸을 위해 사용되는 약입니다. 어떻게 하다 기생충 약이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효능을 보인다고 하게 됐을까요? 아마도 사람 몸에는 많은 기생충이 있으며 이 기생충들이 우리 몸에 나쁜 작용을 하기 때문이겠죠? 그럼 알벤다졸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벤다졸 항암효과 논문 확인
2011년 4월에 연세대학교에서 발행한 <난소암세포접종 무흉선 누드마우스에서 알벤다졸의 복강내투여가 종양성장과 혈관내피 성장인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있습니다. 연구책임자는 김영태이며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이루어진 연구라고 합니다. 논문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암세포를 성장시키는 인자 억제에 작용을 했으며, 염증성 질환, 폐혈증, 면역성 혈관질환 등에 효과나 효능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지금 알벤다졸의 현 상황처럼 많은 질병 치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닐 것 같네요. 그럼 논문을 자세히 보실 분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세요.
▶알벤다졸 부작용
알벤다졸의 부작용을 확인하기 전에 먼저 알벤다졸이 의학계에서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부터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알벤다졸을 뇌에 침투한 촌충을 박멸하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2정씩 8일에서 30일간 먹어야 된다고 합니다. 이는 어느 정도 기간의 장복은 큰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듯합니다. 그럼 이제 알벤다졸의 알려진 부작용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간 기능 저하, 간독성 발생 : 가장 크게 부각되고 있는 부작용입니다. 현재 알벤다졸을 장기 복용 하는 사람들도 가장 경계하고 있는 부작용으로 장복 시 간이 손상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사용자의 10% 이상에서 보고가 되는 부작용입니다.
- 두통, 어지럼증 : 알벤다졸을 처음 복용시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 탈모 : 탈모가 발생할 수 있으며 복용을 중단하면 회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복통 : 복통이나 구역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드물게 급성 간부전, 급성 신부전, 다형홍반, 두드러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벤다졸은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 되고 있는 약입니다. 그만큼 독한 약이라는 것이죠. 그러니 장기 복용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깊게 고민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정말 알벤다졸이 이런 효능을 가지고 있는 약이라면 더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될 듯합니다. 그러니 일반적으로 큰 질병을 가지고 있지 않은 분이라면 확실하게 효능이 확인되고 나서 복용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