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 목록 14곳 소개와 지도를 확인하세요. 본글에서 지도를 통해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 목록
유네스코(UNESCO)는 1945년 창설된 유엔 교육 과학 문화 기구입니다. 즉 유엔의 전문 기구로 국가 간의 교육, 과학, 문화 교류를 통한 국제 사회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창설되었습니다.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을 등재하는 기준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갖고 있는 부동산 유산을 대상으로 하며, 그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특정 국가 또는 민족의 유산을 떠나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유산임이 증명되는 것입니다. 그럼 유네스코 지정 아름다운 대한민국 세계유산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14 조선왕릉 (2009년 등재)
519년간 이어내려온 조선왕조의 왕과 왕비가 모셔진 무덤으로 북한에 있는 2개의 능을 제외한 40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선왕조가 배출한 27명의 왕 중에 반정으로 폐위된 연산군과 광해군의 묘를 제외한 묘로 서울시와 수도권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중시하는 풍수 사상의 영향을 받아 능이 주변 경관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유교문화의 조선의 장례 전통을 보여주고 있어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왕릉은 총 18곳으로 광릉, 동구릉, 홍릉·유릉, 사릉, 김포 장릉, 파주 장릉, 서오릉, 서삼릉, 온릉, 파주삼릉, 융릉·건릉, 헌릉·인릉, 선릉·정릉, 태릉·강릉, 정릉, 의릉, 영릉·영릉, 영월 장릉이 있습니다.
13 한국의 서원 (2019년 등재)
조선시대 성리학 교육시설의 한 유형으로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중반까지 건립된 9개의 대표적인 서원들이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성리학을 전파하는데 크게 기여함은 물론 탁월한 건축미를 보여주고 있어 등재되었다고 하네요.
등재된 서원은 총 9곳으로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 안동 병산서원, 장성 필암서원, 달성 도동서원,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 함양 남계서원이 있습니다.
12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2018년 등재)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살아 있는 불교 유산'으로 산사는 경사가 완만한 산기슭에 자리잡아 주변 숲과 시냇물 등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마곡사, 대흥사, 봉정사, 선암사 총 7곳이 등재되었습니다.
11 경주역사유적지구 (2000년 등재)
신라의 천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옛 신라인의 문화와 예술을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다양한 불교 유적과 생활 유적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신라 고유의 예술성과 문화적 업적을 확인할 수 있기에 등재되었습니다.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월성지구, 대릉원지구, 산성지구, 황룡사지구로 나뉩니다.
10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 (2002년 등재)
고인돌은 거대한 바위를 이용해 만들어진 아주 옛날의 무덤입니다. 그 시절 권력을 지녔던 중요 인물의 장례와 종교적 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고인돌이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입니다. 전 세계에 약 8만기의 고인돌이 있는데, 그 중 2만 4000기가 한국에 있으며, 한반도 전체에는 약 5만 기가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은 세계의 어떤 다른 유적보다 선사시대의 기술과 사회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9 남한산성 (2014년 등재)
조선시대 산성으로 임시 수도 역할을 하기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남동쪽 25km에 떨어진 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성의 둘레는 약 12km의 길이입니다.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 간에 산성 건축술이 상호 교류한 증거를 보여주기 때문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남한산성은 경기도 성남, 광주, 하남에 걸쳐있습니다.
8 백제역사유적지구 (2015년 등재)
기원전 18년부터 기원후 660년까지 700년간 존속했던 왕국인 백제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입니다. 백제 왕국의 빛나는 문화예술과 이웃 국가들과 나눈 교류의 역사를 증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백제시대의 유물이 4,600점 이상 발굴되었던 '무령왕릉'도 백제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됩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 부여, 익산에 있습니다.
7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2007년 등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입니다. 지질학적 보존 가치가 높으며,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기 때문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거대하고, 웅장하고, 멋진 동굴을 관람하러 해외를 많이 나가지만,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동굴이 국내에도 있는데 그곳이 바로 제주 용암동굴입니다.
6 석굴암과 불국사 (1995년 등재)
신라시대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걸작인 석굴암과 불국사는 신라인들의 창조적인 예술 감각과 뛰어난 기술을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악조건 속에서 천년이 넘도록 내부가 보존되고 있는 석굴암은 불교예술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5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2010년 등재)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은 14~15세기에 조성된 곳으로 뒤로는 산이 앞으로는 강과 탁 트인 벌판에 자리 잡은 입지와 배치는 조선시대 초기 유교적 양반 문화를 잘 반영하고 있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마을에는 양반들이 살았던 목조 가옥 그리고 서원 사당 등이 있습니다.
4 수원화성 (1997년 등재)
경기도 수원에 위치하고 있는 조선 후기의 성곽으로 조선의 제22대 왕인 정조가 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쌓은 성곽입니다. 방어용과 거주지로서의 개념이 하나로 합쳐진 성곽도시라는 점과 주변 지형에 따라 자연스러운 형태로 만들어진 아름다움으로 인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3 종묘 (1995년 등재)
서울 종로구에 있는 종묘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입니다. 한국 전통의 유교문화가 결합된 단아하고 신성한 건축물로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2 창덕궁 (1997년 등재)
서울 종로구에 있는 조선의 궁궐로 조선의 3대 왕인 태종 때 지어졌습니다. 불규칙한 지형지세를 이용한 비정형적 조형미를 간직하고 있으며, 주변 자연환경을 바꾸지 않으며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낸 배치와 조경으로 인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1 해인사 장경판전 (1995년 등재)
경남 합천 가야산에 위치한 13세기에 제작된 팔만대장경이 있는 곳입니다. 대장경 자체도 전 세계 불교 역사에 독보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목판을 오랜 세월 보관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환기와 온도, 습도가 조절되도록 과학적으로 건물을 설계하고 배치한 점으로 인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팔만대장경은 고려시대에 불경을 목판에 새겨 인쇄한 기록물로 원래 이름은 고려대장경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있습니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팔만대장경을 보존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