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세운 어마무시한 업적들

방탄소년단을 향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년 더워지는 기온보다 더 열기가 뜨겁습니다. 아시아 가수로는 두 번째로 달성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달성을 비롯해서 어마무시한 대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이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말처럼 정말 대단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빌보드를 점령하다

방탄소년단이 이전에 세운 기록들도 대단하지만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는 엄청난 업적입니다. 이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핫100 차트 2위를 달성해서 엄청난 화제가 됐는데요. 당시 강남스타일도 1위를 노려봤지만 아쉽게 2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 외에 아시아 가수로는 일본 가수 사카모토 큐가 부른 <스키야키>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달성한 적이 있는데요. 사카모토 큐에 이어 아시아 가수로는 두 번째 이룬 쾌거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성향이 완전 다른 1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참고 : 스키야키는 일본식 전골을 뜻하는 말입니다)

 

우선 1위를 달성한 스키야키부터 비교해 볼 텐데요. 스키야키는 곡이 발매된 지 한참 지나 미국의 레코드사가 곡을 수입했고 그 뒤 1위를 달성했습니다. 즉, 가수의 인기가 아닌 순전히 곡의 인기로 인해 1위를 달성한 것이지요.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발매되자마자 1위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인기로 인해 1위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빌보드 핫100 차트의 순위를 매기는 방식은 <음원 판매량 + 스트리밍 횟수 + 라디오 플레이 횟수 +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해서 결정됩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라디오 플레이 횟수인데요. 미국 라디오 특성상 아시아 노래는 잘 틀어주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고 하는데 미국에 있는 엄청난 아미들 덕분에 라디오에서도 방탄소년단 노래를 틀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죠. 즉, 그 어떤 아시아 가수도 감히 넘보지 못했던 실질적 미국 음반 시장 장악을 대한민국의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해버린 것입니다. 

 

여태껏 보여줬었던 방탄소년단의 업적도 놀라웠지만 빌보드 핫100 차트 점령은 결이 다른 수준이란 것이죠. 앞으로는 방탄소년단이 이룬 업적의 기록들을 갱신하는 일만 남은 듯합니다. 

 

 

유튜브 기록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가 24시간만에 1억 11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24시간 최다 조회수> 타이틀을 부여받았습니다. 또한 사상 최단 시간 2억 뷰 돌파를 했으며, 2억 뷰를 넘어선 뮤직비디오를 16곡을 보유하게 되어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유지/갱신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콘서트 진행

전 세계의 공연계가 코로나로 인해 몸살, 아니 거의 사망 직전에 이르고 있는데요. 그로 인해 가수들이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사실 온라인 콘서트는 가수들을 직접보고 현장감 있는 음악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반응이 컸는데요. 그건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최근 방탄소년단이 개최한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은 전 세계 107개 지역에서 관람했고, 총 75만 명이 넘는 시청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현실 콘서트와 비유하자면 미국에서 가장 큰 9만 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관객을 가득 채우고 8회 공연을 하는 것보다 높은 관객수입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진행한 유료 온라인 콘서트 중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그래미 어워드 시상자

혹시를 넘어 이젠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2019년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방탄소년단이 올랐을 때만 해도 그래미 상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예상은 했지만, 지금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이어 그래미상 후보로 거명되고 있습니다. 만약 그래미상까지 수상하게 된다면 더 이상 방탄소년단이 이룰 목표는 지구 상에 없게 되는 것이죠. 앞으로는 자신들의 대기록을 갱신할 일만 남았네요.

 

 

전 세계 음악팬덤 1위를 보유한 가수

아미 공식 로고와 아미를 인증한 존시나

매년 음악, 영화, TV, 스포츠, 게임 등 대중문화의 팬덤을 조사해서 순위를 발표하는 팬사이디드라는 매체가 있습니다. 이는 타임지와 포츈지의 모회사 메러디스에 속해 있는 매체로 즉,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매체에서 발표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팬덤의 순위는 팬덤의 규모, 역사, 충성도, 사회적 활동 등을 비교해서 집계합니다.

 

그런 공신력 있는 매체에서 아라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미국 가수들의 팬덤을 제치고 아미가 "팬사이디드"에서 발표한 <2019 전 세계 음악 팬덤 순위>에서 아미가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니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가수라 봐도 되겠죠? 

 

방탄소년단의 기록과 인기도 놀랍지만, 그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인해 가수의 팬덤 문화가 전 세계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은 더욱 놀랍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방탄소년단이 이뤄낸 팬덤 문화로 인해 가수들의 팬덤 문화가 더욱 성숙해질 듯합니다. 이것이 가장 위대한 업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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