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귀주름이 위험신호? (Ft. 치매 자가진단)

귀에 주름이 있다면 뇌 관련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가 아주 오랫동안 조금씩 서서히 보도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TV에서도 방영되면서 더욱 큰 이슈가 되었죠. 치매 귀주름이 위험신호일까요? 그럼 한 번 팩트 체크를 하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치매 귀주름

귀에 주름이 있는 사람이 뇌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라는 기사가 많이 보도됐었죠? 최근에만 보도된 것이 아니라, 15년 전부터 꾸준하게 나오고 있던 이슈입니다. 항상 기사의 내용을 보면 뇌질환자의 70~80%가 귀주름이 있었으며, 국내 병원에서 연구한 결과 귓불에 주름이 있는 사람이 위험도가 2배 높았다는 글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구글링을 해봐도 치매와 귀주름에 관련된 논문이나 근거 자료는 쉽게 찾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이슈가 될 정도의 연구라면 쉽게 찾을 수 있어야 정상인데 말이죠. 또한 일부 뇌 전문 의사들은 이는 근거가 없다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요? 그럼 여태껏 나온 정보들을 가지고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 급성 뇌졸증 환자나 치매 환자들에게서 귀주름이 많이 발견되었으며 그 확률은 무려 80% 정도라고 한다.
B. 삼성의료원과 경희대병원의 공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귓불 주름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2배 높았다고 했다.

1. 귀주름이 치매와 뇌졸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원리나 연구결과는 없다.
2. 뇌졸증 환자나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귀를 살펴보니 귀주름이 많았다.
- 뇌졸증에 걸린 사람과 치매 환자들은 고령자가 많으니 귀주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주 간단한 논리로 풀어보았는데요. 귀주름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고령자들이 치매에 많이 걸리니, 치매에 걸린 사람들이 귀주름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또한 귀주름이 있지만 치매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고령자 분들도 많으니, 정확한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치매나 뇌졸증에 걸린 사람들이 귀주름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귀주름이 있다면 치매나 뇌졸증을 예방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겠죠?

 

 

2. 치매 치료제 어디까지 왔나?

전 세계 치매 환자가 5천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도 20년 뒤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5천만 인구 중에 200만 명이면 엄청나네요. 안 좋은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희망적인 이야기로 넘어가죠.

 

치매 치료제의 현존 유일한 희망으로 불리는 치료제는 대한민국의 기업 젬백스가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작년 5월 미 FDA에 임상 2상 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국내에서 3상 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꼭 잘돼서 치매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어줬으면 좋겠네요.

 

현존하는 치매 치료제들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이지만, 현재 임상 중인 약은 알츠하이머의 주원인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의 양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고 개발사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3. 치매 자가진단

간단한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입니다. 총 15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채점 후 8점 이상이면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자주 : 2점
- 간혹 : 1점
- 없다 : 0점

A. 언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잘 못한다.
B. 며칠 전에 있었거나 들었던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한다.
C. 평소 반복되는 일상생활이 변화되면 적응하기 힘들다.
D. 결혼기념일, 제사일 등등 중요한 일들을 잊어버린다.
E. 어떤 일을 해놓고 안 한 것으로 착각해서 다시 할 때가 있다.
F. 약속을 하고 잊어버린다.
G. 타인과 이야기를 하는 도중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잊을 때가 있다.
H. 자신이 표현하거나 하고 싶은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I. 물건이나 대상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J. TV나 각종 매스컴 등을 보고 내용을 이해하지 못 할 때가 있다.
K. 예전에 가본 장소를 기억 못할 때가 있다.
L. 길을 잃어버리는 일이 많다.
M. 숫자 계산을 하는 능력이 떨어진 느낌이다.
N. 돈 관리를 하는데 실수가 있다.
O. 과거에 사용했던 기구들의 사용이 서툴러졌다.

 

 

4. 식약처 333 치매 예방법

치매 자가진단을 해봤으니 이제 예방법도 알아봐야겠죠? 치매는 최대한 예방이 최우선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내가 치매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죠. 그 이유는 어쩔 수 없는 노화로 인해 기억력은 점점 감퇴되니까요. 그러니 평소에 두뇌를 많이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할 듯하네요. 그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33 치매 예방법을 확인하세요.

A. 3가지 권장 행동 : 운동,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 책을 잃고 글을 쓰기
B. 3가지 금지 행동 : 술, 담배, 뇌에 충격이 가할 수 있는 행동
C. 3가지 예방 행동 : 주기적인 건강 검진, 치매 조기 발견 검사, 사람들과의 소통과 대화

치매는 본인도 힘들겠지만, 가족까지 힘들게 하는 최악의 병입니다. 혹자들은 죽음보다 더 무서운 병이라고 말하죠. 그러니 최대한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 또 예방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또한 대상포진 치료하지 않으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1.3배 높아진다고 하니 아래의 글을 꼭 참고하세요.

 

 

대상포진 전염성 있을까?

대상포진은 과거에는 고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병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면역력이 약한 젊은 사람들에게도 간혹 발병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론 대상포진이 어떤 병인지 잘 모르지만 그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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