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라는 단어는 인생에서 땔래야 땔 수가 없는 듯하다. 단어의 뜻처럼 가깝게 오래 사귀며 서로를 존중하고 위하는 좋은 사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삶에서 가장 많은 고민과 슬픔을 주는 것은 바로 사람이며, 그중 친구도 포함된다. 그럼 우리는 친구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친구를 찾을 필요 없는 현실적인 이유
1. 의미 없다.
친구 또한 한 명의 사람이며, 타인이다. 많은 것을 바래도 안되며, 많은 것을 해주지도 않는다. 그저 필요할 땐 곁에 있다 필요 없어지면 각자의 길을 걸어가게 되어 있다. 본인은 영원히 우정을 지키고 친구를 위해 살아간다 하더라도 상대방이 떠난다. 특히 결혼을 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친구를 만나고 챙길 여유가 없다. 간혹 결혼을 해도 매일 친구를 만나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고 배우자와 함께 지내는 것이 행복하지 않은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즉, 올바른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사람이라면 친구는 큰 의미가 없다. 단지 있으면 가끔 만나서 수다 떨고 즐겁지만, 그 시간이 지나고 다시 가정으로 돌아갈 때 오히려 공허함만 더 커질 수 있다.
2. 만나면 술이다
보통 친구란 만나면 술이다. 만나서 술 마시다 이성을 함께 찾는 행위를 반복한다. 술이 아니면 게임일 것이다.
심심해서 함께 시간을 죽이기 위해 만나는 사이일 뿐 실제 친구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특히 남자들은 친구들 끼린 서로 욕을 서슴없이 하고 무시하는 사이를 더 친한 사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실제로 친한 사이가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크며 각자의 갈 길이 생기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갈 사이들이다.
진정한 친구란 서로를 위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서로를 욕할 일이 없다. 편한 사이 = 친한 사이가 아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보통 철없는 사람들은 부모님에게 막대한다. 특히 엄마에겐 쉽게 짜증 낸다. 왜 그럴까? 내가 아무리 잘못해고 막 해도 절대 변하지 않을 세상에서 가장 편한 사람이기 때문에 짜증도 쉽게 내고 막 대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만나면 술만 마시는 친구는 서로의 시간을 죽이는 킬링타임 친구일 뿐이다.
3. 친구에게 얽매이면 더 불행해진다
사람은 사람 때문에 슬프고 짜증 나고 운다. 사람이 없다면 슬프고 짜증 날 일이 거의 없다. 물론 자신이 하는 일이 잘 안됐을 경우 답답하고 짜증 날 수는 있겠지만 그건 전혀 슬픈 일은 아니다.
슬픔이란 행복의 반대말이다. 우린 행복을 위해 살아야 하는데, 나에게 슬픔을 주는 가장 큰 원인이 친구라는 것은 친구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좋은 친구란 서로를 위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서로에 의해 슬플 일이 잘 없다. 사소한 감정 다툼마저도 서로를 존중한다면 발생하지 않는다.
좋은 친구는 내가 그 친구를 위해 얽매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항상 나를 위해주고,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진심 어린 마음으로 함께해 주는 사람이다.
반대로 내가 얽매여야 하는 친구는 나를 점점 더 힘들게 할 뿐이다. 마음을 일방적으로 받는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그게 권리인 줄 알고 마음을 주는 사람을 막대하게 될 뿐이다.
4. 과감히 친구를 지워라
친구로 인해 생각할 것이 많아지고 신경 쓰인다면 과감하게 친구를 지우고 차라리 그 시간에 자기개발을 해라. 외로움이 많아 꼭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자기개발을 해서 더 멋진 사람이 되어 이성을 만날 노력을 하자. 세상에 이성은 널리고 널렸고 준비만 되어 있다면 만날 수 있다.
친구를 만나 낭비하던 돈과 시간을 자기개발로 사용한다면 예전보다 훨씬 더 여유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여유가 생기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연애도 하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친구들은 또 나를 기웃거릴 것이다. 그땐 예전처럼 내가 친구를 신경 써야 하는 입장이 아닌 반대가 될 것이다.
바보처럼 받지도 못할 감정에 매달리지 말고, 과감히 친구를 지우고 자기개발을 하자.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덕업일치를 해보도록 노력하자.
감정은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더 멀어지고 가지지 못하는 것이 된다. 친구를 버리면부터가 시작이다. 이제부터라도 아무짝에 쓸모 없는 친구는 훌훌 털어버리자.
누구나 마음 먹은대로 쉽게 행동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슬픔과 불행을 지우려면 자신이 노력해야 한다. 쓰디쓴 고통과 지루한 인내의 시간 뒤에는 달콤한 행복이 있다는 걸 직접 경험해보자.
물론 정말 좋은 친구는 지구상에서 가장 희귀하고 가치있는 생명체이니 만큼 항상 아끼고 위하는 마음으로 잘 지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자.
요약
1. 어차피 결혼을 하거나 본인 일이 바빠지면 친구는 생각나지 않는다. 애초에 결혼하기 전에도 애인이 생기면 연락이 끊기는 사람은 10000%다. 그러니 처음부터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만나면 게임하고, 술 마시고, 수다 떨고 그러다 이성 찾는 것 밖에 하지 않는다. 애초에 함께 있어도 서로에게 아무런 감정 충족을 주지 못하는 심심풀이 땅콩 관계일 뿐이다. 결국 이런 관계는 이성이 생기면 서로를 찾지 않는다.
3. 서로 가까우니 막대하고 욕하는 게 친한 친구라는 이상한 관습이 생겼는데, 진정한 좋은 친구는 서로 존중하고 위하기 때문에 절대 막대하지 않는다. 보통 친구를 막대하고 욕을 쉽게 뱉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자신이 아무리 잘못을 해도 돌아서지 않을 부모님에게 막대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편하고 만만하니 친구를 막대하고 짜증도 쉽게 내는 것이다. 애초에 이상한 사람을 친구로 만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4. 친구로 인해 생각하게 되고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긴다면, 과감히 그 친구를 버리자. 감정이란 것은 얽매이는 쪽이 항상 불행해진다. 감정은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더 멀어진다. 특히 이성이 아닌 동성일 경우엔 더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과감히 단칼에 버리는 것이 좋다. 친구를 버리고 친구를 만났던 시간에 자기개발을 해 예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이성을 만나고 있다 보면 친구들이 다시 기웃거리기 시작할 것이다. 그땐 내가 친구를 신경 써야 하는 입장이 아니게 된다. 즉, 친구를 버리면 결국 친구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