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얍 샌디에고 조상의 집 (Yap-San Diego Ancestral House)

세부 얍 샌디에고 조상의 집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주택 중 하나입니다. 이 17세기 건축물은 스페인과 중국의 영향을 받아 1675년부터 1700년 사이에 지어졌습니다. 처음 소유주는 부유한 중국 상인 돈 후안 얍과 그의 아내였으며, 1880년대 그들의 장녀와 결혼을 통해 산디에고 가문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는 돈 후안의 증손자인 발 만카오 산디에고가 관리하고 있으며, 예술 수집가이자 신루로그 댄스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제 스페인 식민지 시대부터 전해진 종교적 조각상, 가정용품, 목재와 산호석으로 만들어진 벽 등 빈티지 골동품을 전시하는 개인 박물관으로 운영됩니다.

 

방문객들은 이 고대 주택을 둘러보며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땋은 비단천으로 장식된 실내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생활 방식을 잘 보여줍니다. 입장료는 100페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이곳은 중국의 고가구와 다양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어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많습니다. 특히 시니어와 어린이를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건축물의 지붕과 벽은 당시의 모습을 약 95%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닙니다.

 

세부 얍 샌디에고 조상의 집은 필리핀 세부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장소로, 대략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세부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