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와 관련된 재미있고 특이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데요. 억세게 운 좋은 로또 당첨자들의 감동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1 자살하러 갔다가 인생 전환점을 맞이한 두 아저씨
한강대교에 자살하러 간 김 씨와 박 씨가 있었습니다. 그 둘은 모르는 사이로 자살을 하기 위해 다리로 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신고를 받고 용산 경찰서와 119 구조대가 출동해 그들의 자살은 종료되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평범한 회사원이었고 친구에게 보증을 잘못 섰다가 3억 원의 빚을 안게 된 사연이 있었고, 박 씨는 두 달 전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은 슬픔과 함께 아내 사고의 가해자로 몰리는 억울한 상황이 되자 이에 지친 나머지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훈방조치를 내려 둘을 다시 돌려보냈으며, 서로의 처지를 알게 된 둘은 자주 술을 마시며 가까운 친구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술을 마시다 각각 1만 원씩 내어 로또 20개를 구입했으며, 누구라도 당첨이 되면 반반 나누자는 약속을 하게 됩니다. 그 중 1장이 2등 3억원에 당첨이 되었는데요. 당첨이 되자 둘은 서로 갖겠다고 싸우는 것이 아닌 서로의 안타까운 상황을 수습하라며 로또 용지를 서로에게 건냈다고 합니다. 이런 사연이 누군가를 통해 신문사에 알려지게 되었고 감동 스토리는 결국 많은 사람을 미소 짓게 했는데요. 한편 국민은행 측은 당첨금 3억 원과는 별도로 김씨의 3억 원 보증금 빚을 대신 갚아주었고, 박 씨에게는 억울하게 교통사고 가해자로 몰린 아내의 사건을 최고의 변호인단을 꾸려 무료로 선임하는 조치를 했다고 합니다. 자살하러 갔다가 우정을 얻고 인생 전환점을 맞이한 두 아저씨의 스토리였습니다.
2 말기암 1년 시한부 환자에게 당첨된 로또는 20년 분할 수령
미국 뉴욕주 네이플스에 사는 쉔크씨는 올해 50세로 지난해 12월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1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슬픔에 빠져 있었는데요. 1월 12일, 그에게는 로또 당첨이라는 축복을 받음과 동시에 어이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말았습니다. 뉴욕주가 발행한 100만달러 로또 당첨금은 일시불 수령이 아닌 20년(20회) 분할 수령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쉔크씨는 자신의 딱한 사정을 말하고 일시불로 당첨금을 수령하고 싶다고 하였으나, 무위로 돌아갔고 1회 수령금 50,000달러에서 세금을 제외한 34,000달러를 수령하였다고 합니다.
3 28년 전 약속을 지킨 '당첨금 반반'
미국 중년 남성 2명이 264억원의 로또에 당첨된 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토마스 쿡 씨와 조셉 피니 씨는 1992년 로또 복권이 생긴 이래로 계속해서 복권을 구매해 오며 둘은 누구라도 당첨이 되면 반반 나누자는 약속을 했었습니다. 최근 쿡 씨는 1등에 당첨 되었는데요. 쿡 씨는 제일 먼저 친구인 피니 씨에게 연락을 해서 당첨 사실을 알렸고 세금 공제 후 각각 68억 원씩 나눠 가졌습니다. 아무리 많은 돈도 둘의 우정을 갈라놓지 못한 훈훈한 스토리였습니다.
4 85세의 나이에 당첨된 로또 6천억 원
2013년 미국의 맥킨지 여사는 5억 5천 5백만 달러의 로또에 당첨되었으며, 당시 그녀의 나이는 85세 였습니다. 최고령 당첨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최고령 외에도 다른 스토리가 있었는데요. 로또 구매시 앞에 있던 사람이 양보를 해주어 구매하게 된 로또가 한화로 약 6천억 원의 1등에 당첨이 된 것이었습니다. 이후 아들이 당첨금 관리를 잘못해 맥킨지 여사와 아들은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하네요.
5 로또 1등 당첨 비결은 25년간 같은 번호만 구매
미국의 로버트 베일리 씨는 2018년 로또 1등 한화로 약 4,110억 원에 당첨 되었는데요. 그는 25년간 같은 번호만 계속해서 구매했다고 합니다. 25년간 구매한 로또 비용만 해도 적지 않겠지만 일관성 있게 25년을 버텨온 성과를 보상받은 것 같네요. 로또의 모범적인 사례가 아닐까요?